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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40% 급감…코스닥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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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둔화·반도체 한파 복합 영향
작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24.48% 감소
삼성전자 실적 부진 영향 커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 54.6%↓…'반토막'

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제공
고금리와 경기 둔화, 반도체 한파까지 복합적으로 겹쳤던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4.48%, 39.96%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 법인은 금융사와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을 제외한 615개 상장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이들 상장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123조 83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48%(40조 1489억 원) 줄었다. 순이익은 80조 9074억 원으로 39.96%(53조 8548억 원) 크게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2825조 16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0.34%(9조 4476억 원)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38%로 전년보다 1.44%포인트 감소했고, 매출액순이익률도 2.86%를 기록해 1.92%포인트 줄었다. 부채비율은 작년말 112.78%로,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증가했다.
 
실적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작년 영업이익은 117조 2662억 원이었으며 전년 대비 감소폭은 2.77%(3조 3392억 원)로 눈에 띄게 축소됐다. 삼성전자 제외 시 순이익은 65조 4203억 원으로, 마찬가지로 감소폭이 17.3%(13조 6878억 원)로 크게 축소됐다. 매출액은 2566조 2252억 원으로 2.1%(52조 743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삼성전자 실적 악화의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반도체 한파 속에서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6조 5670억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10조 원을 밑돌았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84.86%에 달한다. 또 다른 반도체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도 작년 연결 기준 7조 73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이 포함된 전기전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기가스업(적자지속), 의료정밀(적자전환), 전기전자(-87.06%), 운수창고업(-61.61%), 종이목재(-45.10%) 등 12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기가스업(적자지속), 의료정밀(적자전환), 전기전자(-81.15%) 등 13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분석 대상 615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458개사(74.47%)로 469개사였던 전년 대비 11개사(1.8%포인트) 줄었다. 적자기업은 157개사(25.53%)로 이 가운데 92개사가 적자지속, 65개사는 적자전환으로 나타났다.

별도 분석된 금융업 41개사의 연결 기준 작년 실적도 전년보다 소폭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44조 839억 원, 순이익은 33조 311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3%, 5.5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험사 순이익은 7조 9160억 원으로 12.22%(1조 1024억 원) 줄어 감소폭이 컸다. 다만 은행 순이익은 2조 6803억 원으로 0.64%(173억 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1146개사의 연결 기준 작년 매출액은 260조 4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조 879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9조 4077억 원으로 35.41%(5조 1582억 원) 줄었다. 순이익은 3조 5845억 원으로 감소폭이 54.60%(4조 3113억 원)에 달했다. 반토막 난 것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3.61%, 1.38%로 전년 대비 2.05%포인트, 1.69%포인트 줄었다. 부채비율은 106.02%로 전년보다 0.71%포인트 감소했다.

1146개사 가운데 흑자기업은 668개사(58.29%)였다. 적자기업은 478개사(41.71%)로 전년 대비 74개사나 늘었다. 적자기업 가운데 185개사가 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나머지 293개사는 적자 상황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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