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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D-8…시민 생명 위협할 '위험' 국회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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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연대본부 "영리병원 설립·의료민영화 추진했던 후보자 22명 발표"
국민의힘 15명·더불어민주당 4명…'최악의 후보 4인'은 원희룡·박정하·강기윤·윤희숙

연합뉴스연합뉴스
4·10 총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시민사회가 다음 국회에서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4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무상의료연대본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할 후보로 영리병원 설립과 의료민영화를 추진했던 국회의원 후보자 22명을 발표했다.
 
무상의료연대본부가 선정한 후보들은 국민의힘 원희룡·강기윤·박정하·윤희숙·윤창현·추경호·김성원·박덕흠·서범수·박은식·방문규·김명연·윤한홍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전재수·백혜련·김민석 후보,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국민의미래 최수진 후보, 무소속 이원욱·최경환 후보 등이었다.
 
무상의료연대본부는 "건강보험 약화,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영리병원 설립 등 의료민영화, 공공의료 약화 등 현 의료 붕괴를 초래한 의료 시장화·상업화를 가속화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데 앞장서가나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선정된 후보 중에서 원 후보와 박 후보, 강 후보, 윤 후보를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최악의 후보 4인'으로 꼽았다.
 
무상의료연대본부는 이에 대해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지사 경력을 영리병원을 앞장서 추진하는 데 바쳤다. 무엇보다 2018년 국내 최초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을 최종 허가한 인물"이라며 "제주도민의 민의를 완전히 배신한 정치적 경력이 있는 사람이 국회에서 누구의 민의를 대변하겠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보궐 선거로 당선된 초선임에도 국회에 입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강원도에 영리병원을 설랍할 수 있게 허용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을 정도로 영리병원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또다시 강원도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는 너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민간보험 활성화를 옹호하며, 의료민영화가 서민 건강권 침해와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대표적 의료민영화주의자"라며 "강 후보는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서 의료민영화 법안 다수를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데 앞장선 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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