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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과수 결실 안정 '꽃가루 은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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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제공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다음달 31일까지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꽃가루은행에서는 농가가 꽃봉우리를 채취해 오면 꽃밥(약) 채취기, 정선기 등 구비된 전용 장비를 이용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게 지원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 공급과 함께 발아율 검사와 초저온 냉동실에 장기보관 서비스도 시행한다.
 
과수는 생육이 건전한 꽃의 암술과 수술이 수정이 잘 돼야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다.
 
올해는 개화기가 전년 대비 3일, 평년 대비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돼 만개 기간에 갑작스러운 저온으로 피해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매개체인 꿀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고, 최근 중국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해 수입 꽃가루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기가 앞당겨져 저온 피해받을 가능성이 높아 인공수분, 미세살수 및 방상팬 활용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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