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 국민에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지원 유세에서 "저희가 읍소한다고 하니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던데,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그런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는 아무 사과를 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죄짓고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정치하는 게 맞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왜 우리가 2024년에 이따위 정치를 봐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부산을 배경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이 있는데, 거기에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며 "조 대표와 이 대표의 명분은 대체 뭔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정부와 여당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라고도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정치 활동을 한) 90여 일 동안 여러분이 지적하시면 뭐든 바꾸려고 정말 몸부림쳤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