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FF X황선홍 없는 황선홍호가 서아시아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테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제압해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 없이 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3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나서는 국가대표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명재용 수석코치 체제로 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섰다.
WAFF U-23 챔피언십에는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등 8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8강에서 태국을 1대0,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격파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소속팀 요청으로 조기 복귀한 가운데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등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26분 이영준(김천 상무)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 강성진(FC서울)이 왼발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 알루 쿠올에게 다시 실점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김정훈은 호주의 4번과 5번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한국에 우승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