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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개월 구금 후 귀국' 손준호 "평범한 일상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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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연합뉴스손준호. 연합뉴스손준호가 한국으로 돌아온 심경을 전했다.

손준호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손준호 선수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걱정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소속이었던 지난해 5월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중국 공안에 긴급 체포됐다. 이후 랴오닝성 차오양시로 이송돼 공안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 외교부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라는 혐의만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손준호는 10개월 동안 구금됐고, 최근 석방된 뒤 지난 25일 귀국했다. 손준호 석방 후에도 중국 당국은 "중국은 법치국가"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레전드 이동국은 "무사해서 다행이야. 몸과 마음 둘 다 빨리 추슬르고"라고 말했고, 싱가포르 국가대표 송의영도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형.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레오나르도, 로페즈(부산 아이파크) 등 외국인 선수들도 손준호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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