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임실군 제공전북 임실군은 맛이 좋고 영양분이 월등한 젖소 품종인 저지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임실군은 최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임실치즈농협의 공동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수행 목적은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임실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이다.
오는 9월까지 연구진들은 임실군에서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 전략체계 및 로드맵을 구축한다.
또한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특히 저지종 젖소 관련 기초자료 조사와 환경분석, 특화된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세부 발전 전략을 제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 대회의실에서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내 치즈 산업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저지종은 얼룩 젖소인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치즈의 풍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수율도 높아 원유량에 비해 치즈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실군은 저지종을 통한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대표브랜드인 치즈 산업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저지종 수정란 보급을 통해 고품질의 치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종 젖소를 육성해 치즈 산업의 고품질화에 앞장서겠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임실군의 대표적인 치즈 산업이 더욱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