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부산 기장군)가 26일 부산시의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부산 기장군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지역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교통 대책과 '기장 혁신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기장선(안평~기장~일광)과 정관선 트램(월평~정관~좌천)을 최우선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기장지역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교통 수요가 증가하면서 교통 문제가 지역 최대현안으로 부상했다"라며 "일광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도시 우회도로(기장읍 만화리~일광읍 화전)와 일광신도시 제2진출입로도 구축해 일광지역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장 혁신 9개 공약'도 내놨다.
9대 공약은 국내 최초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내 최대 배터리 클러스터 구축, 고리원전 주변 지역에 친환경 데이터 센터 단지 구축, 원전 소재지 전기료 대폭 인하와 원전 5km 이내 지역 혜택을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 등을 담고 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과 기장군에 특별청 유치, 기장군 문화회관 건립,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 그린벨트 부분적 해제, 임대료 현실화·관리비 예치금 환급 등 공공임대주택 주거복지개선 등도 담았다.
최 후보는 "서부산권은 가덕도 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에 정부와 부산시가 전폭 지원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으나 기장은 그런 혜택에서 소외된 게 현실이다. 국회에 진출하면 불균형 정책을 바로잡아 기장군이 부산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