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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마용성' 與후보들, 신안산선 만리재역 '약속'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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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이혜훈·조정훈, 공동 기자회견 열고 만리재역 신설 공약
권영세의 용산, 오차범위 내 초접전…21대 총선서 890표 차 승리
조정훈의 마포갑, '9선' 민주당 텃밭서 오차범위 밖 열세
'이종섭 거취 리스크', 수도권 민심 뇌관으로 남은 영향도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조정훈(마포갑)-권영세(용산)-이혜훈(중구성동구을)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조정훈(마포갑)-권영세(용산)-이혜훈(중구성동구을)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핵심 접전지역인 '한강벨트'의 국민의힘 후보들이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을 약속했다.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합전선'을 꾸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권영세(용산)·이혜훈(중·성동을)·조정훈(마포갑)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공약은 여당 후보로서, 단순히 공약이 아닌 실현할 정책으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 중구에 인접한 만리재는 주거 밀집 지역으로 언덕길이지만, 지하철이 없는 교통 사각지대라는 게 이들 후보의 판단이다. 따라서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로 교통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안산선은 안산부터 여의도까지 1단계 구간이 내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여의도에서 공덕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2단계 구간은 현재 민간 제안서를 받아 기획재정부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조정훈(마포갑)-권영세(용산)-이혜훈(중구성동구을)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조정훈(마포갑)-권영세(용산)-이혜훈(중구성동구을)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세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서울의 한강벨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열세를 보인다.

권영세 후보의 경우,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의 의뢰를 받은 18~19일 용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4.4%포인트·무선전화면접 100%·응답률 9.6%)한 결과 지지율 38.1%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 지지율 42%보다 3.9%포인트 낮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권견제론은 37.7%,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정안정론은 33.3%로 박빙이다. 앞서 21대 총선에선 권 후보가 강 후보에게 890표 차이로 승리한 서울 최대 격전지였다.
 
조정훈 후보 역시 여론조사꽃이 13~14일 마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4.3%포인트·무선전화면접 100%·응답률 13.8%)에서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이지은 후보의 지지율은 43.8%로 두 후보의 격차는 11.5%포인트의 오차범위 밖이다. 이 지역은 노웅래 의원과 그의 아버지인 고(故) 노승환 전 국회의장이 모두 9선에 성공한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이혜훈 후보의 중·성동을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경선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후보 측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한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또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거취 문제도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뇌관으로 남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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