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국 "佛, 우크라에 파병 준비중"…프랑스 "허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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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SVR국장 "파병 초기 병력 2천명" 주장
프랑스 국방부 "허위 정보…경계감 높여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이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2000명 규모로 병력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나리시킨 국장이 "SVR에 전달되는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프랑스) 파병부대가 이미 준비 중"이라며 "초기 병력은 약 2000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프랑스 지도부는 일반 프랑스 시민의 죽음이나 군 장성의 우려에 관심이 없다"면서 "프랑스군은 눈에 띄지 않게 군부대를 차출해 우크라이나에 주둔시킬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병력은 러시아군의 정당한 우선 공격 목표가 될 것이며 이는 검을 들고 러시아 세계에 온 모든 프랑스인이 겪게 될 운명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나리시킨 국장이 전달한 정보는 러시아가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대량 허위 정보를 체계적으로 사용한 결과"라며 피해를 막기 위해 경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에서 서방의 지상군 파견을 거론하며 "아무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해 유럽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파병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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