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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기업은행, '조송화 사태' 잠재운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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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감독은 2021년 12월 서남원 전 감독과 주장이었던 조송화의 불화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던 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인 2021-2022시즌 5위에 머물렀으나 팀의 빠른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의 따뜻한 리더십으로 팀이 빠르게 안정화됐다"면서 "또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에는 17승19패 승점 51을 기록, 5위에 그쳐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023년 컵대회에서는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호철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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