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후보 지지도. 고상현 기자제주CBS 등 제주 언론4사가 여론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서귀포시 선거구 유권자 601명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56) 예비후보가 도전자 국민의힘 고기철(61) 예비후보를 17%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현역인 위성곤 후보가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기철 후보 37%, 무소속 임형문(62) 후보 1% 순이다. '없다·모름·무응답'은 8%로 조사됐다.
위 후보는 30대(66%)와 40대(66%), 50대(63%), 대정읍·안덕면 지역(63%), 블루칼라(63%), 화이트칼라(65%)에서 높았다. 반면 70대 이상(30%)과 1차산업 종사자(40%)에서 낮았다.
고 후보는 60대(50%)와 70대 이상(63%), 1차산업 종사자(53%)의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이나 직업별에서 대체로 위 후보가 고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제2공항 예정지 인근인 성산읍과 남원읍, 표선면 지역에선 위 후보가 47%, 고 후보가 4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 고 후보는 찬성을, 위 후보는 유보적이다가 찬성으로 돌아섰다.
서귀포시 후보 당선가능성. 고상현 기자'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62%를 보인 위 후보가 23%를 보인 고 후보보다 39%p 차이로 앞섰다. '없다·모름·무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위 후보는 30대(77%)와 40대(76%), 화이트칼라(75%), 자영업(68%)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반면 고 후보는 60대(32%)와 70대 이상(40%), 1차산업 종사자(36%)에서 높았다.
'지지 강도' 조사에선 85%가 위 후보를, 82%가 고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여야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각각 1%, 기타 정당은 2%다. '없음·모름·무응답'은 9%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려면 19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여론조사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