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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 등극한 푸틴, "전사들에게 감사…러 더 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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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4%, 푸틴 득표율 87% 압도적 승리
2030년까지 집권, 사실상 종신 집권 길 열려
우크라戰 정당선 확인, 향후 공세 강화할 듯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의 선거가 끝난 뒤 자신의 선거캠프를 찾은 모습. 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의 선거가 끝난 뒤 자신의 선거캠프를 찾은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가 또다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선택했다. 올해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정권을 이어가며 '현대판 차르'에 등극하게 됐다.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이 열린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서방과의 대립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명분을 확인했다. 이번 대선은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사실상 국민 찬반투표나 다름없는 이벤트였다.
 
80%대에 달하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은 푸틴 대통령은 전쟁 명분에 대한 자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보고 향후 우크라이나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푸틴 대통령은 투표가 끝난 뒤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이번 승리로 러시아는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을 향해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며 "특히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쟁중인 군인들을 특별히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권력의 원천은 러시아 국민"이라면서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두표율과 관련해 "국가가 겪고 있는 사건 때문"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고 본격적으로 조국 러시아의 주권적이고 안전한 발전을 위한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는 사실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사상 최고 득표율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이고 중요한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가 계획해온 모든 일을 해날 것이라는 국민의 신뢰와 희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17일 까지 진행된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74.22%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대선 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96년 69.81%이었다.
 
선관위는 또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 이 87.26%의 득표율로 기록했다고 전했다. 브치옴, 폼 등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은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87%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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