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궁선수단이 예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일본양궁을 대표하는 궁사들이 세계 최강 한국양궁을 배우기 위해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훈련한다.
일본 양궁선수단 60여 명은 남자리커브에 올림픽 6회 연속 출전하는 후루카와 선수를 비롯해 긴기대학교 선수들과 야마다 총감독 및 김청태 코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중 예천군청 양궁실업팀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여주시청과 창원시청, 대구 중구청, 안동대 등 국내 양궁선수들과 기록경기 방식으로 교류전을 갖고 경기력 향상과 양국간 우애를 다진다.
예천군 체육사업소는 김해공항까지 직접 찾아가 일본 양궁선수단을 환영했으며, 13일에는 문화탐방으로 예천 8경 중의 으뜸인 삼강주막과 강문화 전시관을 방문해 일본 양궁선수단에게 예천을 알렸다.
일본의 야마다 감독은 "세계 최고의 양궁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예천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전지훈련을 계기로 파리 올림픽까지 승승장구하는 일본양궁선수단이 되기를 응원하겠다"며 일본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크고 작은 양궁대회와 국내외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으며, 특히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현대양궁월드컵국제대회를 앞두고 시설물 보완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