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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등 글로벌 시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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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 제공 학산문화사 제공 K 웹툰이 한국의 대표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기 웹툰이 북미, 일본, 유럽 등 주요 플랫폼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화·웹소설 출판 및 캐릭터 업체인 학산문화사는 12일 자사 웹툰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가 웹툰 플랫폼 픽코마(일본)에서, '전쟁광 남편의 아이를 빼돌렸다'는 타파스(북미)와 픽코마(프랑스), 델리툰(독일), 카카오(인도네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웹툰 '흑막 남편과의 이혼에 실패한 것 같다'와 '황녀님은 편히 죽고 싶어', '귀족 영애의 방구석 라이프'도 픽코마(일본)에서 1위, '러브 시크 독'은 카카오 대만과 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이들 웹툰은 대부분 원작 웹소설에서 인기를 끈 동명 노블코믹스다. 해외에서도 스토리 콘텐츠 기반의 웹툰의 큰 인기에 힘입어 현지 출판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K 웹툰에 대한 관심은 해외 출판 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웹툰 '옷소매 붉은 끝동'은 프랑스 현지 인기에 힘입어 도서로 출판됐다. 프랑스 유명 출판사 알뱅 미셸(Albin Michel)은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해 "프랑스는 강한 여성 주인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덕임에 대한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2권도 4월 3일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인기 작가 혤의 '우로보로스'가 11일 독일어로 4권을 출간됐고, '리턴 서바이벌'은 프랑스 만화출판사인 데쿠르(DELCOUR)를 통해 13일 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펭키 작가의 '우렁강도'는 내달 25일 프랑스어 1권이 출간된다.
 
학산문화사 여영아 사장은 "공격적인 OSMU(하나의 콘텐츠에서 파생되는 상품) 추진을 통해 학산문화사 대표 작품들의 다양한 모습을 전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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