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4월 총선을 한달 앞두고 국민의힘이 김해갑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경남의 낙동강벨트 대진표가 드디어 완성됐다.
낙동강벨트는 낙동강과 맞닿아 있는 서부산(5곳)과 김해갑을 포함한 동부경남(4곳) 등 선거구 9곳을 말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김해갑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부지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맞붙어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지역 낙동강벨트 4곳의 대진표는 완성됐다.
김해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박 전 부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진보당 박종택 전 김해시위원장 등 3파전이 됐다.
김해을에는 국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 진보당 이천기 전 경남도의원 등 3파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갑에는 국힘 윤영석 의원과 민주당 이재영 전 양산시갑 지역위원장, 개혁신당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 진보당 이은영 전 양산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4파전 양상이다.
양산을에는 국힘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전직 경남도지사 출신끼리 맞붙는다.
다만 민주당과 진보당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어 김해갑, 김해을, 양산갑 선거구는 대진표가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