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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화성시 출마 후보들, '동탄市 독립' 공약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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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돌파했지만 행정 서비스 부족 원인 지적

화성 동탄2 신도시. 연합뉴스화성 동탄2 신도시.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동탄시(市) 독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 의원은 이날 1호 공약으로 '동탄신도시 독립'을 발표했다. 
 
동탄신도시로도 불리는 동탄은 화성시 동탄 1동부터 9동을 뜻한다. 화성시 인구는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19만 2천 명이었지만, 동탄신도기 개발로 지난해 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인근의 수원시와 용인시가 각각 △장안 △팔달 △권선 △영통과 △처인 △기흥 △수지 등 구(區)가 설치돼 있지만, 화성시는 행정구가 없어 현재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시청과 병점의 동부출장소, 동탄의 동탄출장소 등만 두고 있다.
 
유 후보는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 역차별, 의료 인프라 부족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결국 화성시가 100만 인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 후보는 당선되면 화성시민 공론화를 거쳐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하고 행정구역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정 지역구는 반월동과 동탄 1·2·3·5동을 포함한다.
 
화성을에 출마한 한정민 후보도 "동탄의 고질적인 행정, 교통, 교육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며 유경준 의원과 함께 동탄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갑에 출마한 홍형선 후보도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하며 서남부권이 낙후된 이유로 '동부·동탄 중심의 편파 행정'을 꼽고 서남부권과 동부·동탄권 분시(分市)를 공약한 바 있다.
 
다만 화성병에 나선 최영근 후보는 화성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동탄시 독립에 반대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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