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롤 모델 이치로 만났다…SF 멜빈 감독의 깜짝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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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스즈키 이치로. 노컷뉴스 자료사진 스즈키 이치로.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정후는 KBO 리그 히어로즈 구단 소속이었던 2018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41번에서 51번으로 변경했다. 51번은 이정후의 롤 모델로 알려진 일본인 야구 스타 스즈키 이치로의 등번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등번호 51번을 선택했다.

지난해 12월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이치로를 롤 모델이라고 소개한 바 있는 이정후를 위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재 시애틀의 특별 고문으로 활동 중인 이치로와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멜빈 감독은 이치로가 시애틀에서 활약했던 2003~2004년에 시애틀을 지휘한 바 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치로를 만난 순간 다소 긴장했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미리 준비했던 질문을 잊기도 했다. 그래도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멜빈 감독은 "이치로가 친절하게 이정후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눴다. 멋진 장면이었다"고 했고 이정후는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이치로에게서 좋은 답을 많이 들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68(19타수 7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의 왼손 투수 타일러 사우세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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