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해수욕장. 울산 동구청 제공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8일 현대미포조선 자율운항선박 4258호선 명명식에 참석한 송명달 해양수산부차관을 만나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양레저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대왕암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고자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전국 항만 총 물동량 3위, 액체 물동량 1위인 울산항의 열악한 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는 '항만배후단지 3단계 호안 조성' 사업을 국가재정 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에너지 물류 시장 선점을 위해 울산신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해수부에 협조를 부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양수산 분야 건의 사항이 수용되면 도심형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함께 울산항이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에너지 탄소중립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