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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인근 배수로서 중년 여성 나체 시신 발견…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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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발견 현장 모습. 제보자 제공시신 발견 현장 모습. 제보자 제공
경기 수원시의 한 고속도로 인근에서 중년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낮 2시쯤 영통구 이의동에서 급경사지 현장 안전점검을 하던 시 관계자는 "사람 또는 동물로 보이는 사체가 발견됐다"고 112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이곳은 신분당선 광교역에서 직선거리로 600m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수원북부순환로와 광교로가 교차하는 도로변의 한 배수구 주변이다.

당시 현장 일대에는 해당 여성이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 등이 있었고, 시신은 나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나 저체온증에 따른 사망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우선 정확한 신원 확인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한 사인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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