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하나어린이집 전경. 양양군 제공강원 양양군이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육아와 방과 후 돌봄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섰다.
6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역 아동들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양양 하나어린이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이 지난 4일 개원했다.
국공립 양양 하나어린이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 7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협력 공모에 선정돼 양양군과 하나금융공익재단, 한솔어린이보육재단 간 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지난 2020년 건립에 착수한 이후 지난 1월 완공해 원아들을 모집했다.
현남하나어린이집 전경. 양양군 제공양양 하나어린이집은 16개 반에 170명(정원 190명)이,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5개반에 17명(정원 50명)이 모집돼 각각 41명, 8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 어린이집에서 0세부터 6세까지 미취학 영유아들을 보육한다.
지역에 있던 꿈을주는어린이집, 이솝어린이집, 서문어린이집, 양양어린이집 등 4곳은 통합됐다. 원활한 보육환경 제공을 위한 교사실, 휴게실, 보육실(16실), 상담실, 보건실, 다목적실, 유희실, 조리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바로 옆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2층, 122.17㎡)도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중 문을 여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도 철저히 준비해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육아와 방과 후 돌봄까지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양하나어린이집 입학식. 양양군 제공특히 양양군 육아지원센터에는 총 327억 106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이번에 개원한 양양하나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동시에 조성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