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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위 이내 고진영·김효주뿐…女 골프 올림픽 출전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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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연합뉴스고진영. 연합뉴스골프가 1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열린 두 차례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골프는 4명씩을 출전시켰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국가별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올림픽 전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 포함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박인비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1년 도쿄 올림픽에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출전했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리우 올림픽 전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3위, 김세영이 5위, 양희영이 6위, 전인지가 8위였다. 장하나(10위), 유소연(12위)은 15위 이내에 들고도 출전하지 못할 정도. 도쿄 올림픽 전 세계랭킹도 고진영이 2위, 박인비가 3위, 김세영이 4위, 김효주가 6위였다.

하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4명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2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주춤했던 탓이다.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5승을 거뒀던 한국 여자 골프는 2020년 7승을 기록한 뒤 다소 주춤하다. 2022년 4승에 그쳤고, 2023년에도 5승이 전부였다. 2024년에도 4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자가 없다.

세계랭킹도 떨어졌다.

지난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 한국 선수는 단 두 명이다. 고진영이 6위, 김효주가 9위를 유지했고, 지난 주까지 15위였던 양희영이 16위로 밀려났다. 16위였던 신지애도 18위로 내려앉았다. 신지애 다음은 31위 유해란이다.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면 두 명만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물론 기회는 있다.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 세계랭킹은 6월24일자다. 이번 주 블루베이 LPGA를 시작으로 아직 12개의 LPGA 투어 대회가 남았다. 일본이 주무대인 신지애도 고작 1개 대회만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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