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지원을 위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달성군 다사읍(옛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해 지난해 말 중단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업무를 대체한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주관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 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총 4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 문을 연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대구·경북 거점센터로서 운영되던 센터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충 상담과 행정·통역지원을 비롯해 한국어, 정보화, 법률 등 생활적응 관련 교육,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운영 등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들이다.
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같은 지원기관과 의료·법률 등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지원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사업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센터의 재오픈을 통해 기존 거점센터의 지원 공백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근로자가 건강한 지역 사회구성원으로서 정착하고 나아가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소통, 적응, 정보 교류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