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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건설 지표 개선됐지만, 지속 여부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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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두 달째 늘고 건설기성 12년 만에 최대 폭 증가했지만, 일시적 요인 영향 커

1월 산업활동동향(전달 대비). 통계청 제공1월 산업활동동향(전달 대비).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매판매(소비)는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0.8% 늘었다.

이로써 소비는 전달 0.6%에 이어 두 달째 전달보다 증가했다.

투자 항목 가운데 건설기성(건설투자)은 지난해 12월보다 12.4%나 늘었는데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전산업생산(생산)은 광공업생산이 1.3% 줄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0.1% 늘고 건설업생산도 12.4%나 늘면서 0.4% 증가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전달 대비 증가를 거듭했다.

생산이 석 달 이상 연속해서 전달보다 늘기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8개월 내리 증가한 이후 2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그간 저조했던 소비와 건설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생산이 24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소비와 건설지표 등 개선에는 일시적 요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먼저, 소비 경우 연초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갤럭시 S24) 출시와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차량연료 판매 증가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수출 주도 경기 회복, 내수 미약' 기조에 변화 없어"


갤럭시 S24 출시는 지난 1월 통신·방송장비 생산을 무려 46.8%나 늘리는 등 광공업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8.6%나 줄었음에도 통신·방송장비 생산 급증 덕에 감소 폭을 1.3%로 줄일 수 있었다.

지난 1월 건설투자 대폭 증가 또한, 울산과 광양 LNG 터미널과 서울 개포동 아파트 6700세대 준공 및 설 연휴 전 토목공사 집행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내수 부진 우려가 큰 상황에서 지난 1월 소비와 건설투자 증가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지만, 기재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은 "'경기 회복을 생산과 수출이 이끌고 있는 가운데 내수는 아직 미약하다'는 전반적인 기조 자체가 변화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1월은 일시적 요인 덕에 소비와 건설투자 지표가 비교적 좋게 나타났지만, 일시적 요인 효과가 사라지면 부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건설기성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는 지난 1월 무려 53.6% 줄어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1년 이상 시차를 두고 올해 건설기성에 반영되는 과거 건설수주 실적도 부진한 측면이 있어 지난 1월 깜짝 반등했던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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