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에서 2인 경선이 확정된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가나다순). 중앙선관위 제공 2인 경선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의 전남 목포시와 고흥군 포함 선거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재심 신청과 함께 경선에 오른 예비 후보와 합종연횡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선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8일 발표한 제8차 공천 심사 결과에서 목포시 선거구의 경우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간 1대 1 경선을 확정했다.
또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선거구에서는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간 2인 경선이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선거구에서는 2인 경선이 확정된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가나다순). 중앙선관위 제공김승남 예비 후보는 경선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저에 대한 여러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가 난무했음에도 저을 믿고,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지켜주신 군민과 당원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이번 경선에서 어떤 감점도 받지 않는다"면서 "경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룰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 후보와 맞대결하는 문금주 예비 후보는 "이번 경선 확정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4개 군민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그리고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현역 교체, 인물 교체, 선수 교체라는 구호 아래 군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필요에 응답하는 참신하고 실현할 공약으로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목포시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문용진 예비 후보는 "민주당 공관위가 청년 정치인의 경선 참여를 박탈한 것으로 제고해 달라"며 "이날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같은 선거구에서 공천 배제된 최일곤 예비 후보 측은 재심을 청구할지 여부와 경선에 오른 특정 예비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 할지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최영호 예비 후보는 "각종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는 문금주 예비 후보가 2인 경선 예비 후보로 결정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 후보는 이어 "재심이 기각되면 현역인 김승남 예비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선거구의 한명진 예비 후보는 재심 신청 여부와 특정 예비 후보 지지 표명을 숙고하고 있고 김수정 예비 후보는 김 의원 지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선 발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이들 선거구의 민주당 경선에 막판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