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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양인모 3월 '현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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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3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롯데콘서트홀 제공 롯데콘서트홀 제공 현악기 대가들이 현(絃)의 진검승부를 벌인다.

실내악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3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70년 역사의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1956년 창단)는 스페인 신문 '엘 문도'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내악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극찬받은 실내악단이다. 바로크와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2012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도즈가 예술감독을 맡아 악단을 이끌고 있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인모니니', '인모리우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당초 2020년 내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이 흐른 올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주피터',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고전적' 등을 연주한다. 뒤비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IV '그래야만 한다'는 한국 초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을 연주한다.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은 고전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양인모의 연주력과 기교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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