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류현진, 미국서 오랜 시간 고생 많았다…맞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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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시절 장면. 연합뉴스 추신수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시절 장면. 연합뉴스 
류현진(36)이 돌아온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쌓은 선수다. 통산 78승을 거뒀고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하기도 했다.

앞서 추신수(41·SSG 랜더스)가 국내 무대로 왔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추신수만큼 눈부신 경력을 쌓은 선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나란히 올스타에 뽑힌 경력을 자랑하는 투타의 간판급 선수들이 올해 KBO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 복귀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추신수와 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흥행 카드 중 하나다.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전지훈련 중인 추신수는 21일 구단을 통해 "(류)현진이의 한국 복귀 결심을 환영한다"며 "미국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것에 대해 고생이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타지에서 생활하며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활약한 현진이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류현진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나도 현진이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훌륭한 실력과 수준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한 점을 고려하면 KBO 리그의 흥행으로 이어지고 수준 또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류현진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선수라며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한국에 있는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과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 7월 당시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추신수를 만났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이었다. 류현진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추신수를 잡아냈다. 둘의 맞대결은 11년 만에 다시, KBO 리그 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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