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오영수. 연합뉴스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3번째 스프링 캠프 중도 이탈 선수가 나왔다. 이번엔 내야수 오영수(24)다.
NC 구단은 19일 "오영수가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햄스트링 경직 증상으로 정상 훈련이 어렵다고 판단해 귀국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오영수는 귀국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마산 용마고등학교 출신 오영수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NC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당시 파워풀한 타격을 지닌 선수가 필요했던 NC는 신인 오영수에 큰 기대를 걸며 유니폼을 입혔다.
오영수는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NC 유니폼을 입고 4시즌을 뛰었다. KBO리그 통산 총 167경기에서 10홈런 107안타 55타점를 기록했고, 타율은 2할3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6할4푼2리를 작성했다. 지난해엔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4홈런 49안타 24타점 타율 2할3푼6리를 남겼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전보다 더 나은 활약을 위해 스프링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이번 NC 스프링 캠프의 3번째 중도 이탈 선수가 됐다.
앞서 내야수 박주찬(28)은 지난 10일 부상으로 귀국 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 훈련 도중 베이스를 밟은 상태에서 몸을 돌리다 발생한 왼쪽 무릎에 부상이었다. 연골 파열을 진단받은 박주찬은 오는 22일 수술대에 오른다. 5~6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투수 전사민(24)은 지난 8일 내복사근 파열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NC 구단은 지난 8일 "전사민은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2일 귀국했으며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사민은 국내에서 3~4주 동안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