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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다 싫은 중도층…총선은 '與심판', 개혁신당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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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무당층 절반 넘어
중도층 표심은 여당 심판>국정 안정…전체 응답자와 다른 양상
尹·李 부정평가 절반 넘어…한동훈은 긍정 우세

연합뉴스·윤창원 기자연합뉴스·윤창원 기자
4‧10 총선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패를 가늠할 중도층은 이번 선거에서 국정 안정론보다는 여당 견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지지' 의견이 정부 견제를 위한 '야당 지지'에 비해 근소하게 앞선 전체 응답자 답변과는 다른 양상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전체 응답자 답변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 사이에서는 국민의힘 38.6%, 더불어민주당 37.7%로 혼전세를 보였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도는 44.3%, 민주당 37.2%, 개혁신당 10.9%였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공개한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중도층은 尹·이재명 부정평가 모두 우세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CBS노컷뉴스가 15일에서 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정치 성향을 물은 결과, 보수 285명, 중도 411명, 진보 206명, 잘 모름은 105명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중도층이나 무당층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 중 중도층만 따로 보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정서가 강하게 나타나면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 뚜렷했다.

중도층 사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8.7%, 부정평가는 57.4%였다. 전체 응답자 중 44.7%가 긍정평가하고 51.0%가 부정평가 한 것과 달리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더욱 강하게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 역시 38.0%, 부정 55.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양쪽에 대한 비토 정서가 중도층 사이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전체 응답자와 중도층 사이 별반 다른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 중도층 응답자 중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50.5%, 부정평가는 43.7%였다. 중도층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해 불호(不好) 의견을 보인 반면,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반대로 호감 정서가 더 높은 셈이다.

4‧10 총선의 성격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지지' 의견은 41.2%인 반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심판론은 50.1%에 육박했다. 전체 응답자 사이에서는 '여당 지지'가 '심판론'에 비해 2% 이내로 근소하게 앞섰다.

 

개혁신당에 우호적인 중도 표심?

이준석(오른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 윤창원 기자이준석(오른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 윤창원 기자
개혁신당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도 중도층 표심의 특징이다. 중도층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도는 38.6%, 민주당 지지도는 37.7%로 박빙세였다. 개혁신당은 10.9%였다.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를 따로 물었을 때에는 개혁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더 올라갔다.

중도층 응답자 중 "지역구 투표에 있어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38.0%, 민주당 35.3%, 개혁신당 11.0%, 녹색정의당 2.8% 순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는 국민의힘 37.3%, 민주당 29.1% 개혁신당 15.9%로,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 있어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 부분을 더욱 잠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 출마·586 용퇴에서 진보층과 결정적 차이 보인 중도층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중도층 절반 이상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시대정신으로 전면에 내걸고 있는 '586 용퇴론'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56.8%는 '86세대가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전체 응답자 역시 '물러나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이 넘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비율이 28%에 불과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출마에 대해서도 중도층은 "적절하지 않다" 65.0%, "적절하다" 29.8%로 전체 의견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53.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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