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했던 양현준의 '35분'…새 옵션 장착한 클린스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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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아시안컵 데뷔. 연합뉴스양현준 아시안컵 데뷔. 연합뉴스마침내 첫 출전 기회를 잡은 양현준(셀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현준은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0분 김태환(전북 현대)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인 양현준은 이날 갑작스러운 주문을 받았다. 김태환 대신 오른쪽 윙백 역할을 맡은 것.

대회 첫 출전부터 다소 당황했을 법도 하지만 양현준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4%(27/32), 기회 창출 1회, 볼 터치 46회 등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양현준의 투입과 동시에 오른쪽 측면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 연장 전반 13분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장 전반 날카로운 크로스로 황희찬의 득점을 도울 뻔했고, 연장 후반에는 과감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격돌한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양현준이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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