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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은 쇼트트랙 女王' 최민정, 전국체전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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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이 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5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쇼트트랙 최민정이 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5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전국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정은 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 결승에서 44초202를 기록했다. 박지원(전북도청·44초454), 이유빈(고양시청·44초791)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까지 대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여자 1000m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경기 후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개인 종목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앞으로 다가올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으며 다가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정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로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재충전과 새 전술 연마를 위해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김태성(서울시청)이 41초133으로 우승했다. 서이라(화성시청·41초147), 김대환(서울시청·41초754)이 뒤를 이었다.

여자 대학부 500m에서는 김리아(한국체대·개명 전 김예진)가 44초370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서휘민(고려대·44초582)을 제쳤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최민정 등과 함께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리아는 2019년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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