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LB에서 가장 빠르다" 美 현지에서 평가한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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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하는 배지환. 연합뉴스주루하는 배지환. 연합뉴스
배지환(24)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할 수 있을까. 미국 현지에서 배지환의 2024시즌을 전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 시각)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피츠버그의 2루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배지환을 비롯한 5명의 2루수들의 장단점을 집중 분석했다.

매체는 배지환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MLB닷컴은 "현재 피츠버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이자 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빠른 선수 중 1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배지환이 홈에서 1루로 뛰는 시간은 4.05초로, 2023시즌 MLB에서 최고급 기록이었고,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속 29.7피트(약 9m)로 공동 16위였다"며 스피드를 배지환의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자신의 스피드를 제대로 발휘할 만큼 충분히 출루하지 못한다"고 단점을 뽑기도 했다. 배지환은 작년 시즌 111경기에서 출루율 2할9푼6리에 그쳤다. 시즌 기록은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6할8리를 올렸다. 타율은 2할3푼1리를 작성했다.

매체는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파워가 많이 떨어져 위협적이진 않다"며 타격 능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홈런은 2개에 그쳤다. 안타 확률이 높은 배럴 타구 생산 비율은 MLB 타자 258명 중 6번째로 낮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배지환이 2024시즌엔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갈 것으로도 전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닉 곤살레스, 리오버 페게로, 재러드 트리올로, 알리카 윌리엄스가 배지환과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잴할 것이며, 이중 페게로가 주전 2루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츠버그의 스프링 캠프는 현지 날짜로 오는 2월 15일 투수와 포수 조의 훈련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배지환을 포함한 야수들은 5일 뒤인 2월 20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배지환은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새 시즌에 대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배지환은 "내가 작년에 기회를 많이 받았던 건, 루키였기 때문이다. 올해는 "공격, 수비, 주루 모두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경기에 자주 출전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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