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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갑…3선 도전 현역 vs 전직 부시장,전 구청장,변호사 등 공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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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대구CBS는 4월 총선 대구·경북 주요 선거구 판세를 살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2일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전직 대구시 부시장과 구청장, 변호사, 야당 인사 등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대구 동구갑 선거구를 점검해 본다.

[2024총선 대구·경북의 선택⑩]
경선 여부 관건
공항 후적지 개발 등 지역 개발 이슈
민주당 후보 출사표


국민의힘 류성걸,정해용,배기철,임재화,손종익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왼쪽으로부터). 각 후보 제공국민의힘 류성걸,정해용,배기철,임재화,손종익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왼쪽으로부터). 각 후보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대구 달서병…재선 도전 현역 vs 전직 시장 공천 경쟁
②경북 구미시을…여야 후보 9명 각축전
③대구 수성갑…현역 6선 고지냐 물갈이냐
④경북 경산…현역 재선 도전에 용산 출신, 친박 좌장 등 출사표
⑤대구 달서갑…친윤 초선에 친박·야권 도전장
⑥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국힘 예비후보 4명 각축전
⑦대구 중남구…국민의힘 공천 룰 관건
⑧상주·문경…현역 3선이냐 인물 교체냐
⑨대구 서구…3선 의원 VS 정치 신인 공천 대결
⑩대구 동구갑…3선 도전 현역 vs 전직 부시장,전 구청장,변호사 등 공천 경쟁
(계속)


대구 동구갑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첫 당선됐지만, 20대에서는 유승민계로 분류돼 공천을 받지 못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다시 21대 총선에 도전해 재선 고지에 오른 이력이다.

기재부 2차관 출신 경제통으로 예산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현 정권 주류와 거리가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류 의원은 "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구의 단절 없는 발전을 위해선 실력에 경험을 더한 노련한 의원이 필요할 때"라고 3선 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배기철 전 동구청장, 임재화 변호사, 손종익 정치개혁연대중앙회 상임대표 등 4명이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먼저 정해용 예비후보는 대구시 경제부시장, 재선 대구시의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대구역과 역세권, 동대구 벤처밸리를 스타트업 허브로 조성한다는 동구갑 개발 청사진과 함께 안전한 골목, 안전한 귀갓길 조성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강조한다.

배기철 전 동구청장은 출마 회견에서 "주민을 기만하고 분열시켜 자기들만의 영달을 추구하는 어긋난 정치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며 "정치개혁을 통해 대구와 동구를 세계적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구청장 경험과 현 홍준표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K2 후적지를 두바이식으로 개발하고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재화 변호사는 지역 토박이론을 내세워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힘으로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지역 발전과 지방 분권을 강조하고 있다.

로스쿨 폐지 사법고시 부활,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금호강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운하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손종익 상임대표는 "당선이 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목표 그리고 국정과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하겠다"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대구 5대 미래·주요산업 지원, K2후적지의 두바이식 스마트시티 개발 등을 제시했다.

야권에서는 신효철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대구 동구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는 신 위원장은 "지역 주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지역 중·고등학교 육성, 공공의료원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구 동구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텃밭으로 당 공천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판세가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현역 국회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통과가 1차 목표, 나머지 경쟁 후보들은 이를 저지하고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조직력 강화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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