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시 제공국회가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자 안동시는 기존 선거구 존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권기창 시장은 2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노력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상북도 행정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동과 예천은 경북도청 신도시로 묶여 있어 분리 시 양 도시의 북부권 신성장 거점도시 변모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생·화합 기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경북도청을 함께 공동 유치한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와 함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상생 화합 발전을 위해 선거구를 단일화시켰다"며 "정치적 통합을 이뤘기 때문에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와 관련해 2월 1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