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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호남 최대 격전지 된 '전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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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안경을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안경을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스타 항공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논란으로 '민주당 첫 탈당자'인 이상직 전 의원이 진보당에 자리를 넘겨준 전북 전주을 선거구가 올해 총선에서 호남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전라북도 10개 선거구 중 9개를 이겼다. 이 중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 항공 사태로 탈당한 뒤 공직선거법 등의 혐의로 의원직이 상실되며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국회 입성을 만든 지역구다.

호남권에서도 각축이 예상되는 전주을에 후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자가 6명이다.

고종윤 변호사와 이덕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박진만 전라북도건축사회 회장, 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현역 비례의원인 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전주을 지역구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출마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전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민주당 검증위를 통과한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도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공천 방식이다.

민주당은 우선 현역 의원 탈당 지역인 전주을 등 20개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경선을 비롯해 단수공천과 전략공천자 모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올라가면 현역을 배출한 진보당과 여당인 국민의힘 여기에 '제3지대'와 선거전을 치러야 한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데다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당 역시 전북 10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최소 4파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자구도에서 표가 분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선거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야 하면서도 전략 공천에 따른 후폭풍 등 셈법이 복잡한 상황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에 나서며 2월 6일부터 심사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2월 16일부터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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