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지난해 1월 중앙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관 협업을 통한 물가안정에 힘을 쏟는다.
경주시는 다음달 12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16개 관리품목 중점관리 △물가책임관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경주페이 인센티브 한도 상향 △온누리 상품권 특별판매 등을 중점 추진해 생활 물가잡기에 나선다.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은 제수용품 등 16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이행 실태 점검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한다.
읍면동 물가책임관은 대상품목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의 대응책을 마련한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해 1월 중앙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에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과 함께 펼친다.
시민들의 생활 속 필수 카드인 경주페이는 2월 한 달 동안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사용한도는 월 40만원으로 동일하다.
지류형(5%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카드형(10%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소비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카드(신용‧체크)를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 구매(충전)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사용하면 된다.
더불어 △농특산물 10~20% 할인 △경주천년한우 최대 30% 할인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구매금액 최대 30%) 행사도 진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명절을 맞아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품목 살피고, 서민들의 경제 안정을 위해 민생 살리기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