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전력 신영석·흥국생명 김연경. KOVO 제공프로배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앞두고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과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영석과 김연경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식전 행사에서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자 상을 수상했다. 신영석은 올해 2만9031표를, 김연경은 3만9813표를 받았다.
신영석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남자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신영석은 "4번 연속 1등을 선택받은 신영석"이라고 소개하며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은 팬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인기 비결을 밝혔다.
이날 올스타전을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신영석은 "올스타전은 정신줄을 놓고 해야 한다"며 "오늘 제대로 놀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 팬 투표 1위는 2년 연속 '배구 여제' 김연경의 몫이었다. 김연경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당연히 (1위가) 될 줄 알았다"며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기 비결에 대해선 "배구 선수니까 배구를 잘하는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선 세레머니 상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김연경은 "올해엔 올스타전 경기 승패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며 "작년에 받지 못한 세레머니 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