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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의 변수의 변수…'숨가쁜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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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선거판이 숨가쁘다.
 
우선 국민의힘의 무공천과 공천 가·감점의 변수가 발생했다.
 
또 대통령실과 비대위원장 갈등과 교체 변수, 이에 따른 후속 변수 등 국민의힘 '안갯 속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불과 1주일 사이 벌어진 일들로, 총선과 구청장 재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중구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저출생 관련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을 발표한 후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저출생 관련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을 발표한 후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구청장 재선거 무공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우리의 귀책사유의 재보궐인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는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의 낙마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 곳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
 

국민의힘, 총선 후보 가·감점


국민의힘 공관위가 발표한 1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은 30%의 감점을 받는 반면 경쟁자인 강영환 예비후보는 7%의 가점을 받게 된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또는 단체장(광역+기초) 3번 이상 낙선했을 경우 경선득표율에서 30%를 감점하기로 한 반면, 신인에게는 가점을 주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각각 구청장과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3번의 낙선 경험도 있다.
 
경선은 '당원 20%, 일반국민 80%'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내 인지도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대통령실 갈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대통령실 갈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사퇴 압력…한동훈 비대위 정책은 유지될 수 있을까  


국민의힘 무공천과 가·감점은 모두 한동훈 체제에서 비롯됐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며 사퇴 요구를 거절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1년 반 동안 국민의힘은 이준석→주호영→정진석→김기현→한동훈 등 5명의 대표가 교체됐다. 안철수·나경원 등의 중진들도 당 대표 선거에서 중도 포기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교체될 경우, 한동훈 비대위 정책들이 유지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있을까.
 

민주당, 공정성 시비

 
민주당에서는 황운하 의원 '공천 적격' 판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있다.
 
보복 운전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돼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 경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적격·부적격 기준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 의원을 겨냥한 말이다.
 
총선과 재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의 선거판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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