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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에서 발생…'20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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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수본,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 확인
돼지 1800마리 살처분, 소독 강화
20일 18시30분까지 경기, 강원 8개 시군대상 일시이동중지 명령
올들어 경북 영덕지역에 이어 2번째 발생
한덕수 총리, 추가 확산 차단 긴급 지시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AI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AI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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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경북 영덕지역에서 올해 첫 ASF가 발생한지 이틀만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외부인·가축·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사육 돼지 1800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을 진행중에 있다.

이어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20일 18시 30분까지 경기(파주‧김포‧고양‧양주‧동두천‧연천‧포천)와 강원(철원) 등 8개 지역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주고,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잇따른 ASF 발생에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과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긴급 지시했다.

이어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 부처,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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