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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원주가 최적지"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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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도권 접근성, 강릉-평창과 연계한 동계스포츠 벨트 구축 강점 제시
미활용 군부대 부지 활용, 시민 스포츠 공원화

원강수 원주시장이 18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제스케이트장 신설 최적지로 원주의 강점을 강조하며 유치 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원주시장이 18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제스케이트장 신설 최적지로 원주의 강점을 강조하며 유치 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선정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8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는 빙상스포츠 문화자산 구축을 위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선정 공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975년부터 50여 년간 지역개발의 걸림돌이었던 판부면 서곡리 미활용 군부대 부지를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예정지로 제안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시민 스포츠 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드리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유치 경쟁력으로 수도권과 근접한 교통중심지로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우선 꼽았다. 3개의 KTX역, 3개 고속도로(6개 톨게이트), 3개 국도 노선과 하늘길인 원주공항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이 발달돼 있고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완전한 수도권으로 편입돼 훈련과 학습을 병행해야 하는 선수들의 훈련장 접근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인 원주시는 국내 유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연구센터로 지정된 원주연세의료원과 다수의 종합병원, 닥터헬기 등 신속하고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며 제안 부지와 인접한 곳에 119흥업안전지원센터도 있어 선수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5분'을 지켜낼 수 있는 완벽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안 부지 10분 이내 거리에 3개 대학을 포함한 총 6개 우수한 지역 대학이 있어 선수생활을 하면서 훈련과 학습 병행이 용이하며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준비하는 등 선수들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여건도 부각시켰다.

원주를 중심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이 있는 강릉, 평창과 연계해 동계스포츠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원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 세계대회 유치 경험이 많은 도내 인접 시군과 함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동계 종목별 월드컵 대회 등 국제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한 축으로 동계스포츠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제안 부지와 가까운 거리에 강릉원주대 육상트랙, 연세대 미래캠퍼스 스포츠센터, 명륜동 국민체육센터 등이 소재해 육상, 수영, 웨이트트레이닝 등 선수들이 빙상 훈련과 연계해 경기력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시설이 갖춰져 있고 백운산 12km 임도 코스를 활용한 산악 훈련도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원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으로 동계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스포츠 기반을 확충하고 세계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원주시 공직자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월 13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선정 공모'를 발표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조선 왕릉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왕릉 원형 복원을 위해 철거된다.

새롭게 건립되는 국제스케이트장은 2030년에 완공될 계획으로 국가대표 등 전문체육 선수들의 훈련시설이자 생활체육시설로서 빙상스포츠 종목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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