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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부진' 흥국생명, 무너진 삼각편대 재건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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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옐레나. 한국배구연맹흥국생명 옐레나. 한국배구연맹1위 추격에 나선 2위 흥국생명이 그 뒤를 쫓는 3위 GS칼텍스와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현재 흥국생명은 승점 50(18승 5패)으로 2위, GS칼텍스는 승점 40(14승 9패)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3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과 나란히 18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승점 55)에 5점 차로 뒤져 있는 상태다.

흥국생명은 최근 '배구 여제' 김연경과 아시아 쿼터 레이나 쌍포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레이나는 직전 경기인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자신의 V리그 한 경기 최다인 20점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예전보다 중앙, 후위 공격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다만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8점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흥국생명 팬들은 최근 옐레나의 부진으로 외국인 선수 용병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GS칼텍스가 인천 원정길에 올라 3 대 1로 이겼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 45.45%로 상대 42.63%보다 높았다. 블로킹도 세트당 2.2개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리시브, 디그, 세트에서 앞섰다.

흥국생명이 강점인 막강한 공격력으로 GS칼텍스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흔들려면 옐레나가 하루 빨리 부진을 씻어내야 한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높이의 열세를 수비로 버틴 뒤 반격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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