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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제기된 각종 의혹만으로도 국민 대다수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2일 당 자체 ARS 전화여론조사 결과, 천 후보자가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적합하다''''는 의견은 9.2%에 불과한 반면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74.2%에 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심지어 한나라당 지지자들조차 ''''적합'''' 의견은 22.5%에 그쳤고 ''''부적합'''' 의견은 그 2배 이상인 48.8%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천 후보자의 주택구입 관련 금전거래에 대해 ''''대가성 있는 비정상적 거래''''라는 응답이 64.5%에 달했고 ''''대가성 없는 정상적 거래''''라는 응답은 10.6%에 머물렀다.
천 내정자가 모 건설업자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아 공짜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54.9%에 달했다.
또 오는 1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이뤄져야 할 주요 검증 사항에 대해서는 ''''재산형성 과정''''(20.9%), 용산참사 수사지휘 책임''''(18.7%), 광우병 보도 관련 PD수첩 제작진의 이메일 공개''''(15.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99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 포인트다.
한편 같은 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 후보자의 서울 강남 신사동 아파트 구입자금 조달 과정에 대해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신사동 아파트와 관련해 ''''2008년 2월 천 후보자가 전세로 입주한 뒤 2009년 4월 구입할 당시 원소유주는 모 국제투자은행의 한국지사 부지사장이었고, 그 회사는 주가조작으로 수사를 받았을 때''''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아파트 매입 당시 친동생으로부터 5억원을 빌렸다는 천 후보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친동생은 2004년 11월 이전까지 18평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전세를 살며 뚜렷한 수입원이 없었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