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제공경남 양산시는 오는 1월 22일부터 6월 7일까지 관내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양산지혜마루 등에서 선착순으로 학령기 동안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습할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관내 17곳에서 오는 3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40주 동안 진행된다.
성인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에게 기초한글, 글쓰기부터 시작해 국어, 수학과 같은 교과목 및 핸드폰 사용법 등과 같은 기본생활교육을 주 2회~3회 교육하는 과정이며 2/3이상 출석해 수료할 경우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초등 및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중등 1·2·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1단계 초·중급반, 초등 2·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통합반 등 8개 단계로 나눠 총 29개반을 개설한다. 이 중 직장을 다니는 어르신들을 위한 초·중등 야간반도 운영해 학습자들의 배움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양산시는 설명했다.
양산시는 2010년부터 성인문해교육과정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3020여 명이 참여해 초등 졸업생 222명, 중등 졸업생 36명을 배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의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비문해 성인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므로 2024년 양산 백세학당에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