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 앉은 엘링 홀란.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3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홀란의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달 말에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홀란은 지난달 7일 열린 2023-2024시즌 EPL 15라운드 애스털 빌라전에서 족부를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피로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현재 휴식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팀 훈련에 복귀한 홀란은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다시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은 EPL 첫 시즌부터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13경기 14골을 폭발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던 홀란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사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14골을 넣어 동률을 이뤘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가 12골로 둘을 바짝 쫓고 있다.
홀란이 이탈한 맨시티는 현재 리그 19경기 12승 4무 3패 승점 40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승점 45)과 애스턴 빌라(승점 42)가 각각 1, 2위에 랭크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EPL 21라운드 뉴캐슬 원정에 나선다. 홀란의 부재를 딛고 다시 1위 경쟁에 가세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