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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 부산 해운대갑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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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유세차·선거인단 없는 '3無 클린 캠페인' 내걸어
해운대갑 전략공천설에 "합당 이유 없으면 받기 힘들다"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가 12일 부산시의회에서 해운대갑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가 12일 부산시의회에서 해운대갑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가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이사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의 원석이 해운대를 보석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성세대 정치는 인구와 관광객 감소 등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고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오랫동안 해운대구에 살며 자녀를 교육시키고 벤처기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운대구 실정을 반영한 '시민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수막·유세차·대규모 선거인단을 배제한 '3무(無) 클린 캠페인', 스마트 기술 중심 도시 발전,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박 이사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김성수 현 해운대구청장에게 패했다.
 
현역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으로 떠난 해운대갑에서는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박지형 변호사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박 이사는 오는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해운대갑 '태풍의 눈'은 전략공천 여부다. 하태경 의원은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해운대갑을 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당의 결정을 따를 생각이다. 하지만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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