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에서 보 처리방안 이행을 촉구하는 환경단체 활동가들.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세종보 재가동'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올해 안으로 금강에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단체는 "수문을 닫아 담수하는 것은 퇴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보 재가동에 맞춰 하천을 휴식과 삶의 활력을 주는 힐링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자연마당, 생태공원, 명품수변길 조성 등 비단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운영을 멈춘 세종보는 기계 설비 등이 고장나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감사원이 지난 2021년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금강 보 처리방안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공익감사 결과를 발표한 지 4개월여 만에 환경부가 세종보 재가동 사업에 착수하면서 현재 보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종시는 "댐보호 운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작동 하는만큼 현재까지 정책 결정이 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수자원공사나 환경부에서 5월까지 (세종보) 정비를 마무리하고, 시운전하겠다고 이야기해서 5월에 담수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에서는 강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주변 환경 개선과 수목 관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 권영석 환경녹지국장. 세종시 제공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우여곡절 끝에 세종보를 운영하기로 결정 난만큼 상반기 중 퇴적물이나 지장되는 나무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수질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는 담수 시점에 맞춰 수심 측량도 병행하는 등 수상 레저 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성된 이응다리 주변 선착장 2곳에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수륙양용차, 소형선 등을 도입해 운행 테스트를 거친 뒤 2025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는 수문 개방으로 생태계가 겨우 회복됐는데 수문을 닫아 담수하는 것은 퇴행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 금강 세종보를 방문한 한화진 장관에 담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려 모인 환경단체는 미신고 집회 개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