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업무를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당내 위원 몫으로 포함됐으며,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4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친윤 핵심'으로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 비례대표인 이종성 의원이 이날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이종성 의원, 장동혁 사무총장. 연합뉴스당 외부 위원으로는 검사 출신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사위원을 지낸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쿨 출신의 전종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윤승주 고려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파트너가 선임됐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공관위 구성은 재적 3분의 2 이상이 당 외부 인사여야 한다.
앞서 공관위원장으로 발표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판사 출신의 장 사무총장, 유 대표변호사, 문 변호사 등 4명은 법조인 출신이다. 로스쿨 출신의 전 변리사 역시 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절반이 70년대생(이종성 의원과 문 변호사, 윤 교수, 전 변리사, 전 학과장)으로 구성됐으며, 여성 위원은 2명(문 변호사, 전 학과장)이다.
아울러 이날 당 조직부총장에 김종혁 전 비대위원(경기 고양시 병 당협위원장)이, 홍보본부장에 김수민 전 의원(충북 청주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새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