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글로벌 및 백화점 바이어 대상 쇼룸 현장. 에스제이그룹 제공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ECCO)를 운영하는 에코 글로벌과 국내 패션 기업 에스제이그룹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는 골프 어패럴(골프 의류)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 글로벌에 따르면,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6조 3천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어패럴 브랜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런칭하거나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시 확장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에코 글로벌도 지난 2022년 에스제이그룹과 글로벌 최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코 글로벌은 에스제이지플러스이 준비하고 있는 골프 어패럴 상품들의 콘셉트와 상품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지분 취득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여 지분 40%를 취득했다.
양사는 '에코 글로벌 어패럴 하우스'를 공동의 목표로 두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의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에코 글로벌과 에스제이지플러스가 런칭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골프화 시장에서 충분한 인지도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 슈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골프 의류에 접목시켜 다양한 골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스제이지플러스 임노상 대표는 "에코 글로벌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골퍼에게 최상의 기능성을 제안하는 덴마크 헤리티지 골프 어패럴 브랜드로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컬러감과 스타일링 제안을 통해 품격있는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에코 골프 어패럴은 국내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 예정이며 'ECCOVERSE'라는 컨셉화에 기존 골프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자재를 활용해 덴마크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매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