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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산란계 최대 밀집지역 경기도까지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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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수본,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 확인, 고병원성 여부 검사중"
확진 판정되면 경기지역 첫 발생
정부, 경기 남부· 충북지역 대상 AI 방역 대비태세 합동점검 실시

지난해 12월 6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AI(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12월 6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AI(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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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경기 남부지역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25만7천마리가 사육중이었으며 현재 고병원성 여부가 검사중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경기지역에서는 첫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현재까지 전남·북과 충남지역 육용오리와 종오리, 육용종계, 산란계 농장 27곳에서 발생했다.

경기도는 전국 산란계 최대 밀집지역으로 전체 6900만수 중 24.6%인 1700만수가 사육되고 있어 정부는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평택·안성·화성·여주·이천 등 경기 남부와 청주·진천· 음성 등 충북 지역의 고병원성 AI 방역 대비태세에 대해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전국의 20만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의 출입 차량에 대해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활용해 상시 관리·제어하고, 전국 오리 계열화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핵심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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