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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진 '골든타임' 지나…사망자 84명·연락두절 1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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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현 부상자 최소 305명
여진도 계속…피해 확대 우려

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연합뉴스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연합뉴스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새해 첫 날 강진 발생 후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난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만 17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시카와현 내 사망자는 84명, 부상자는 최소 305명에 달한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4일 오후 10시 현재 8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은 또 주민 대장에 기재된 주민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오후 6시 기준 179명이라며 이들의 이름과 연령 등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사를 간 사람 등이 섞여있을 수 있는 만큼 자세히 명단을 공개해 본인 또는 주변인들로부터 피해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일본은 1995년 한신대지진 때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난 뒤 구조된 이들이 탈수, 저체온증 등 문제로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 경험을 근거로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여긴다. 이번 지진의 구조 골든타임은 이날 오후 4시10분까지였다. 해당 시점 이후에도 연락되지 않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4시10분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덮친 노토반도에는 여진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도 수십차례 여진이 발생했으며 오후 8시 29분에는 규모 4.1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고립된 이들도 노토반도의 30개 지역에서 오후 3시 기준 780명으로 파악됐다.

골든타임이 지난 후에도 구조가 이어져 80대 여성 1명이 구출되기도 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오후 4시28분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붕괴된 건물에서 이 여성을 구출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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